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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규&어머니 '옛날은 가고 없어도 '

작성자 : 박용설


김동규&어머니 '옛날은 가고 없어도 '

 


무주 구천동 두메산골 골짜기..7남매중 다섯째..
홀어머니 밑 찢어지게 가난한 살림살이..
중학교 보내달라며 한달동안 밥 굶으며 어머니께 떼를 쓰고..
학비와 생활비를 벌기위해 가정부일, 교회 청소일 등을 해내며 
공부해서 마침내 중학교 음악교사가 되고..

음악의 길을 뒤늦게(고등학교 3학년) 선택한 아들(김동규)을 
직접 피아노 치며 개인 레슨하여 3개월만에 음대 합격을 성공시키고..
마침내는 '르 스칼라' 무대에 서는 세계적인 성악가로 성장하도록 만들고..
여든이 가까운 지금의 나이에도 사람들에게 가곡을 가르치는 음악의 길을 
걸어가며 이루지 못한 성악가의 꿈을 달랜다는 박성련 여사..

아들과 함께 선 큰 무대에서 조금도 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자기의 
목소리로 노래하는 그 모습에 뭔가 울컥하고 감정이 복받쳐 오른다..
숱한 모진 풍파의 세월 다 이겨내고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은 모습..

다소곳이 그러나 꼿꼿이 무대에 서서 아들과 함께 열창하는 
'옛날은 가고 없어도'의 노랫말 하나하나가 
청중의 가슴에 와 닿고..보는 이의 심금을 울린다.
아..진짜는 저렇게 표시나는구나
세월이 지나도 저렇게 진한 향기를 뿜어내는구나..

옛날은 가고 없어도..세월이 그렇게 무심히 흘러갔어도..
그 날들의 흔적들은 마치 훈장처럼 가슴 속에..얼굴주름 하나하나에..
소롯이 아로새겨지는구나..

인생은 그렇게 아름다운 한송이 꽃으로 피어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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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은 가고 없어도》

더듬어 지나 온 길 피고 지던 꽃 자국들
헤이는 아픔대신 즐거움도 섞였구나

그렇게 걸어 온 길 숨김 없는 거울에는
새겨진 믿음 아닌 뉘우침도 있었구나

옛날은 가고 없어도 새삼 마음 설레라
옛날은 가고 없어도 새삼 마음 설레라


 (손승교 작시 / 이호섭 작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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