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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 속 의학] 뭉크의 ‘침대와 시계 사이에 서있는 자화상’

작성자 : 이일의


    [명작 속 의학] 뭉크의 ‘침대와 시계 사이에 서있는 자화상’  

    불안감에 전기충격 치료 받고 “죽음, 항상 옆에 있다” 말하기도

    김철중 의학전문기자  입력 2022.05.26

    에드바르 뭉크(1863년~1944년)는 노르웨이 출신 화가다. 양 손으로 귀를 막으며 비명을 지르는
    <절규>를 그린 작가로 유명하다. 노을 지는 하늘을 배경으로 괴로워하는 인물을 묘사했는데,
    뭉크가 절규를 그린 노르웨이 오슬로 언덕에서 보는 석양은 절규 탓에 붉다 못 해 핏빛이라고
    말한다.

    뭉크는 의사 아들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아내가 죽자 광적인 성격 이상자가 됐다. 그 모습에
    어린 뭉크는 가정에서 죽음과 지옥을 느꼈다고 했다. 류머티스 열과 기관지 천식 등에 시달리며
    병약했던 그는 어머니와 누나를 어린 나이에 잃으면서 죽음은 항상 내 옆에 있다고 했다. 그는
    그림을 피로 그렸다는 말도 남겼다.


    /오슬로 뭉크 미술관

    그래서 인지 뭉크는 여러 편의 자화상을 남겼는데 모두 우울한 분위기다.
    말년에 남긴 <침대와 시계 사이에 서있는 자화상> 속 자신은 쇠약한 노인이다. 평론가들은
    왼쪽의 시계는 현재를 의미하고, 오른쪽의 침대는 죽어 눕는 공간으로 해석한다. 뭉크가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다는 것이다. 검은 나무의 시계는 마치 벽에 세워진 관처럼 보인다.

    문국진 고려대의대 법의학과 명예교수는 “뭉크는 정신분열적 발작과 불안으로 경련을 유도하는
    전기충격 치료까지 받았다”며 “인간은 결코 고독, 공포, 죽음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을
    스스로 체험하며 그림을 그렸다”고 말했다. 뭉크가 살던 19세기말은 많은 젊은이들이 죽음의
    본질에 관한 문제로 고민 했던 시대였기에 그런 그림들이 자연스레 받아들여졌다고 문 교수는
    전했다. 뭉크는 당대로서는 장수에 해당하는 81세 생을 마쳤다. 죽음을 생각해야 삶의 의미를
    찾게 된다. 죽음과 장수의 절묘한 역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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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y Did Munch Draw 'The Scream'?


    뭉크의 《절규》,The Scream of Nature; 1893-1910년

    그림은 노르웨이의 예술가 에드바르 뭉크의 연작 중 하나인 표현주의 그림으로, 핏빛의 노을지는
    하늘을 배경으로 괴로워하는 인물을 묘사하였다. 배경의 풍경은 노르웨이 오슬로의 이케베르크
    언덕에서 보이는 오슬로피오르이다.

    작가가 생전에 붙인 제목은 (자연의 절규)이나 흔히 <절규>로 알려져 있다.
    최초의 유화 작품을 그린 뒤에 3점의 작품을 더 제작해 총 4점의 연작이 있다. 유화 작품은
    오슬로 국립 미술관이 소장 중이며, 템페라 작품과 판화 작품은 오슬로 뭉크 미술관이, 그리고 또
    하나의 작품은 개인이 소장하고 있다.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져 있는 작품은 오슬로 국립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유화 작품이다.

    ㅡ 뭉크의 글
    "친구 둘과 함께 길을 걸어 가고 있었다. 해질녘이었고 나는 약간의 우울함을 느꼈다.
    그때 갑자기 하늘이 핏빛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그자리에 멈춰선 나는 죽을 것만같은 피로감으로
    난간에 기댔다. 그리고 핏빛하늘에 걸친 불타는 듯한 구름과 암청색 도시가 있었다. 그때 자연을
    관통하는 그치지 않는 커다란 비명 소리를 들었다." 뭉크가 1892년 1월에 남긴 글은 매우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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