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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길아!
어덯게 된거야!
그제 너하고 대포 한잔하려고 장춘동 족발집에서
전화를 했는데 전화를 안받드니 이게 왼 청천벽력이냐??????
아무튼 이왕 누구나 한번은 가는길 웃으면서 잘가라.
그리고 이세상 번뇌 다 잊어비리고 저 세상에서 행복한
삻을 누리려무나.
잘 가 라....... |
2013-07-13
16: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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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사람 이게 웬일인가? 애통한 마음 금할수가 없도다!
어떻게 이렇게 홀연히 떠날수가 있단말인가?
이제부터 인생의 참의미를 나누며 넉넉한 웃음으로 지낼수 있을것을...
가까운 날에 당신을 만나서 지난날 우리가 나누었어도 못다한 40년만의
이야기, 그리고 더 재미있는 이야기로 밤을 새우고 싶었는데...
우리가 소식을 나눌때 먼저 떠난 친구들 이야기하면서,
"무엇이 그리 급해서 빨리 갔단 말이냐? 아까운 녀석" 하던 말이 엊그제
인데... 이제 당신의 이야기가 되었으니 그 허무함에 가슴이 떨립니다.
얼마전 지구의 반대편에서 인터넷으로나마 당신과 주고받으며 나누었던
대화가 큰 기쁨이었고, 진심과 열성으로 우정을 이은 아름다움이었습니다.
만나면 헤어지는 인생이라지만 이렇게 헤어지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던 일, 영특하고 진실하고 사려깊고 부드럽고 감성깊은 친구 당신을
떠나 보내며 모두가 가슴 아파하지만 당신은 우리의 마음깊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사랑하는 사람 우리들의 친구 영길이 편히 쉬십시요.
이세상 모든 수고를 내려놓고 천국주님의 품에서 영원히 평안을 누리도록
우리모두는 두손 모아 기도드립니다.
이 일 의 |
2013-07-13
19: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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